KCC_인연 #여기까지_인가_보다 #추모공원 #분당홈1 R.I.P 3일간 장례를 마치고 추모공원에 들어섰다. 서울에도 화장터가 있구나! 처음 알았다. 새벽부터 많은 고인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형님 가는 길에 오직 한 분 밖에 보이지 않았다. 생전에 차를 좋아 하시던 형님이 큰 리무진을 타고 오셨다. 운전하시는 걸 더 좋아하셨는데…… 작은 나무 목관에 타고 있는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허망하게 가실거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화장터에 들어가시는 모습은 눈앞을 가렸다 ㅠㅠ 유족도 아닌데 난 이미 유족이였다. 앞으로 지내는 삶도 누군가가 그렇게 바랬던 내일인 것이다. 그렇게 형님은 작디 작은 봉안소에 안치되셨다. 햇볕이 잘 드는 그런 자리로~~ 추모공원에서 보았던 형수님과 조카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형수님은 상주 역을 훌륭하게 해내셨.. 2023.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