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_아버지 #김정현_작가님 #IMF #아버지 #아빠의_인생1 길을 잃은 40대 아버지들과 자식이 부모보다 못사는 세대의 도래(1) 1996년 김정현 작가님의 장편소설 ‘아버지’가 세상에 나왔다. 문화재청 관리인 한정수 사무관은 지방의 대학교를 나오고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유명해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더이상 승진하지 못하는 직장에서의 한계와 가족들과의 단절이다. 특히 대학생이라 머리가 커진 딸 지원은 아버지를 '당신'이라고 부르면서 혹독하게 비난한다. 그런데 친구 남 박사에게서 췌장암에 걸렸다는 그래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는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일이 벌어진다. 정수는 "내가 손발을 안 씻어서 그런 거냐"면서 괴로워하지만, 입원하여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를 안 가족들은 마음은 괴로웠지만, 경주 보문단지 가족여행 등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일에 동참한다. 특히 아내 영신은 남편의 애인이자 요정 아.. 2023.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