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앙1 기억의 습작 페이스북 친구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너무 공감되는 상황이며, 정확한 단어 선택과 딱 맞는 설명들이 막연했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다들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금세 뜨거워지고 끈끈하게 아삼육(아삼륙) 되는 관계를 선호하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이익과 파워를 가진 자리에 있는 대상을 무비판, 무지성으로 추앙하는 사람, 뒤에서는 교묘하게 비난하다가도 앞에서는 넵!넵! 말고는 할 줄 모르는 자기 기준과 윤리의식이 없는 사람은 그걸 보고 견디는 것만으로도 피로도가 쌓여서 거리를 둔다. 그렇다고 니멋도 내멋도 없이 미적지근하거나 표현이 너무 없거나 거친 사람도 나랑은 안 맞는듯 하고.. 느슨하고도 잔잔히 시간과 사건을 한겹, 한겹씩 공유하며 단단해지거나 깊어지는 관계를 좋아한다. 그러고 싶을만큼 .. 2023.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