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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Winning Habit '나를 이기는 습관'

by 에듀필라서퍼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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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 이 책의 저자분들 줌에서 만났다. SNS에서 알게 된 지는 벌써 5년이 훌쩍 넘었지만 줌이라도 실물의 뵈니 긴가민가했다. 잠시 얘기할 틈이 있어 대화를 나눠보니 그 분이 맞으셨다. 짧게 인사드리고, 불이나케 인생 각성지침서를 읽게 되었다.

Winnng Habit '나를 이기는 습관' -전혜림 지음-

나를 이기는 습관

이 책은 동양철학을 전공하신 저자분께서 코칭으로 질문하고 논어로 답을 찾는 이야기이다.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재미있다. 한 번 손에 잡으니 글이 정말 내 눈에 딱이다. 인생은 어쩌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말도 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훌쩍 지천명을 넘어버려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가 되었지만 모르겠다. 이제는 무엇도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논어에는 그런 지침이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다. 이야기의 전개는 저자분의 인생스토리가 들어있다. 저자분의 인생을 말하는 책이 아니기에 그 부분은 몇 줄 안되지만 그안에 녹아있는 행간의 의미가 마음깊이 다가왔다. 지금의 나 자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삶을 사셨다. 저자 분의 인생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이러니 하게도 성수대교 부분이다. 저자 분이 성수대교 붕괴 바로 그날, 전날 잘 못 드신 음식 때문에 화를 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읽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을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말씀하시고 있다. 

조금만 인용해 보고자 한다. 

군자는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아 거리낄 것이 없다면, 어찌 근심하고 두려워하겠는가?

사람의 삶은 올바름과 함께한다. 여기서 벗어나 살아가는 것은 요행으로 어려움을 면한 것에 불과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다. 옛 성인들을 좋아해서 부지런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내 마음속의 근심과 두려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들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올바름을 행하고 옛 성인들을 공부하다 보면 또다른 삶의 방향이 보이지 않겠는가? 라는 물음을 던지며 이 책을 덮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