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자기에 푹 빠진 요즘, 중국 청화 자기는 그야말로 빼어난 예술품이자 골동품이다. 더불어 각 왕조의 화풍과 생활양식, 왕조의 이상까지도 생각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중국에 가게 되면 이제는 빠짐없이 박물관이나 가마터는 방문해 보려고 한다. 그중에 청화의 시작은 원나라이지만 그 뒤를 이은 명나라의 영선 자기가 그야말로 청화의 전성기를 이루었다고 말하고 싶다. 명나라 황제의 계보는 꼭 한번 정리해 보고 싶었다. 청화 도자기에는 주로 그 연호가 나오므로 연호와 함께 기술코자 한다.
<명나라 황제와 연호> - 명나라는 중국 주류 민족인 한족의 마지막 왕조이다. 주씨의 나라이다.
제1대 - 주원장, 명 태조, 홍무(洪武), 1368 ~ 1398
제2대 - 건문(建文), 1398~1402, 재위기간이 짧다. 도자기도 거의 없는 것 같다.
제3대 - 영락(永樂), 1402 ~1424, 청화자기의 전성기를 알리는 시기의 황제이다. 영선 자기의 영에 해당한다.
제4대 - 홍희(洪熙), 1424~1425, 재위가 많이 짧다.
제5대 - 선덕(宣德), 1425 ~ 1435, 10년 제위기간동안 빛나는 청화의 시기를 만들었다. 훗날 청나라 시기 수많은 방품 도자기를 만들게 된다.
제6대 - 정통(正統), 1435 ~ 1449, 나름 정통 도자기도 방품이 많다.
제7대 - 경태(景泰), 1449 ~ 1457, 특별한 작품을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인지 왕으로서 업적도 없는 것 같다.
제6대 - 천순(天順), 1457 ~ 1464, 제6대 정통황제가 다시 복위한다. 정통과 천순이 같은 왕이었구나...
제8대 - 성화(成化), 1464 ~1487, 성화년제 도자기도 귀히 여겨진다. 후대에 방품도 많다.
제9대 - 홍치(弘治), 1487 ~ 1505, 홍치년제 도자기도 귀물들이 많다.
제10대 - 정덕(正德), 1505 ~ 1521, 도자기가 보이긴 한다.
제11대 - 가정(嘉靖), 1521 ~ 1567, 가정년제 도자기도 천하명품이다.
제12대 - 융경(隆慶), 1567 ~ 1572,
제13대 - 만력(萬曆), 1572 ~ 1620, 참 오래도 왕 했다. 화려한 투 채 등 색이 들어간 도자기가 많이 나왔다.
제14대 - 태창(泰昌), 1620, 단명이다.
제15대 - 천계(天啓), 1620 ~ 1627, 이 분도 유명하지 않다. 도자기에서는...
제16대 - 숭정(崇禎), 1627 ~ 1644, 전국을 통일한 마지막 황제이다. 천하명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진도 없다.
이후 명나라는 거란족인 청나라에 밀려 남쪽으로 밀려난다. 이후 화려한 청화 자기는 청나라 황제의 연호를 가지게 된다. 이렇게 276년의 왕조는 차차 사라지게 된다. 이후 청나라는 거란족이지만 중화민국을 거쳐 현재의 중국은 한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취미.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 문수산 좋다! (0) | 2024.02.21 |
---|---|
평양냉면 이야기 (0) | 2024.02.19 |
매니페스트 리뷰 (0) | 2024.02.05 |
에니어그램의 목적과 힘의 중심 (0) | 2024.02.01 |
중국의 역사:; 원나라 청화자기(1) (2) | 202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