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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에 있는 화정박물관을 다녀왔다. 요즘은 중국도자기가 참 예쁘다. 오랜된 도기와 자기들을 수집하고 있다. 물론 진품보다는 방품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참 예쁘다.
관심있게 지켜보던 중 화정박물관에서 12/31까지 ‘형형색색’이라는 중국도자기 전시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청나라 도자기에서 송나라, 명나라 도자기까지 참 다양했다. 차이나라는 이름이 도자기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참 신기했다. 원청화기법은 소마리청이라는 코발트 안료를 사용한 유하체 도자기가 신기하다. 예쁜 안료와 여러가지 색체가 예쁘게 어우러진 분체 법랑 도자기는 참 소장하고 싶은 아름다움이다. 예전에 황실에 상납하던 관요도자기의 관제를 확인하는 일도 쏠쏠히 재미지다. 청나라때 왕의 얼굴과 재위기간, 당시의 생활상을 상상하면 오묘한 기분이다. 옛것을 통해 오늘을 배워나간다.
소더비 경매에 올라온 중국도자기는 몇십억을 호가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우리나리 유튭 옥션에는 10만원 선에서 방품들을 구입할 수가 있다. 진품을 따라한 방품일지언정 내가 송나라로 청나라로 가서 차를 따라 먹고, 술잔을 기울이며 화조화와 인물, 풍경화를 감상하며 기분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후세에 내 자손들에게도 유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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