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는 세계적으론 냉전이 종식되고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가 확립된 시기이다.
1990년 독일의 통일과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그야말로 이념을 넘어선 쇼크와 충격이였다.
이후 수많은 통신기기의 등장은 신자유주의의 성장을 주도했다.
당시 유럽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체질개선을 하는라 엄청난 성장통으로 고생을 했다.
특히 유고슬라비아는 1990년대 내내 내전으로 전쟁터였다.
소비에트 연합의 붕괴 이후 중국이 급부상하여 급속도로 성장하던 시기였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시기였다.
88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한 후광을 업고 장밋빛 경제 전망이 펼쳐졌다.
하지만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등의 인재가 일어났던 시기이기도 하다.
1995년에는 GDP가 1만 달러를 돌파해 국민소득 만 불 시대에 접어 들었다.
1996년에는 일본에 이어 OECD 회원국으로 되었다.
이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지나친 저환율 정책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며 1997년부터 외환보유고는 점점 바닥을 쳤다.
IMF 사태가 터진 것이다.
대학생이였던 나는 직격탄을 맞은 세대가 되었다.
졸업을 피하고자 대학원 경제률이 치솟았고, 해외 어학연수는 당연히 되던 시절이였다.
이 시기를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명명했다.
이 시기에는 PC방과 노래방이 처음 생겼던 시기이다.
노래방에 처음 간 나는 내가 음치인 것을 이때 처음 알아버렸다.
PC방에서는 무조건 스타크래프트였다.
게임을 잘 못하고 좋아하지 않던 나도 프로토스라는 종족으로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있다.
스타를 기점으로 우리나라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등장하고 테란 황제 임요한, 푸른 눈의 마법사 기욤 패트리등이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밀레니엄 시대, 21세기의 시작, 2000년대는 IT버블 붕괴, 주가 대폭락, 9.11테러,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등이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 경제는 호황기조였다.
브릭스(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가 크게 약진했고, 유로화를 도입한 유럽연합도 크게 팽창했다.
스마트 폰의 등장 및 상용화 된 시기이기도 했다.
IMF 사태 이후로 비정규직, 공무원 열풍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웰빙열풍도 한 몫하며 체감경기는 지금보다 좋았던 것 같다.
신기하게도 21세기에 국가가 탄생하기도 했다. 2002년 동티모르, 2008년 코소보가 독립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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